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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쭌파파입니다.

 

오늘은 인터넷에서 "60세 이상 유권자 사상 첫 1,000만 명 돌파"라는 기사를 보고 문득 우리나라 연령대별 인구통계가 궁금해졌습니다.

 

 

 

이러한 자료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사이트에서 제공하는데요. 지역별 인구통계뿐 아니라 사망자 통계도 있어서 미래의 인구 분포를 대충 예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 통계를 보고 20년 뒤를 예측해보니 우리 후세대가 짊어질 노인 부양에 대한 짐이 생각보다 심각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그러면 행정자치부에서 제공하는 인구 통계를 한번 들여다보도록 할까요?

 

 

위 표를 보면 알다시피 2016년을 기준으로 60세 인구가 10,134,728명입니다. 반면 20세 이상 59세 이하 인구는 31,514,282명입니다. 2016년 기준으로 경제 가능 인구 대비 비경제 활동 인구는 1:3 비율이 됩니다. 그럼 20년 뒤엔 이러한 비율이 어떻게 변화될까 예측해 볼까요?

 

 

미래의 인구를 예측하기 위해선 현재의 인구에 사망자 인구도 반영해야 하는데요. 위 표가 2016년 12월 시도별 사망자를 나타낸 표인데요. 24,456명이 사망을 하였습니다. 1년이면 293,472명. 10년이면 2,934,720명. 20년이면 5,869,440명쯤 된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사망자 수는 전 연령대를 다 포함하기에 단순히 반영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저는 이 숫자를 비 경제 활동 인구에서 차감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면 10년, 20년 뒤엔 50대, 40대 인구를 60대 인구에 포함하고 사망자 수를 빼면 비 경제 활동 인구를 예상해 볼 수 있으며 10대, 어린이를 20대 이상의 인구에 포함하면 경제활동인구를 예측해 볼 수가 있습니다.

 

 

 

10년 뒤 60세 이상 인구는 18,559,389명-2,934,720명=11,359,381명  20세 이상 59세 이하 인구는 28,570,659명이고, 20년 뒤 60세 이상 인구는 27,356,442명-5,869,440명=21,487,002명 20세 이상 59세 이하 인구는 24,339,774명입니다.


비록 10년 뒤엔 현재와 큰 변화가 없지만 20년 뒤부턴 거의 1:1로 비율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더욱 안 좋은 사실은 젊은 층의 인구는 지속해서 줄어든다는 사실이며 더불어 사회가 점점 역동성이 없어 지겠다고 예상된다는 것이겠지요.


60세를 기준으로 인구분포를 나눈 이유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은퇴 시점이 60세라는 점을 고려하여 20세 이상의
노동인구가 이분들을 부양한다고 단순 계산하였습니다. 물론 60세 이후에도 자영업 등을 통해서 경제활동을 지속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망자 수를 비경제 활동인구에서만 차감시켰듯 통계를 바라보는 개인의 단순 관점이기에 복잡한 계산은 제외하였습니다.

 

의학의 발달과 다양한 이유로 고령화는 시대의 흐름이긴 하지만 막상 내가 나중에 아들의 짐이 되어 간다고 생각을 하니 마냥 마음이 편하진 않습니다. 60세 정년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60세까지 과연 경제 활동을 잘해 나갈 수 있을지 당장 앞날도 걱정인데 고령화가 추세인 만큼 누군가에게 짐이 덜되기 위해 걱정을 해야 하는 우리의 삶은 참 고달프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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